우크라이나 남동부 도네츠크 주의 도로를 러시아와 친러 군 전차들이 내달립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이미 동부에서 공격 준비를 거의 마쳤으며, 곧 공격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지역 요충지인 마리우폴도 이미 친러 세력인 도네츠크 공화국 군에 장악됐다는 보도도 전해졌습니다.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이 지역의 아조우 연대가 러시아군 탱크를 파괴하는 영상을 공개하는 등 저항을 계속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스트리아 총리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정상으론 처음으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났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진 못했습니다.
[카를 네함머 / 오스트리아 총리 : 푸틴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낙관적인 인상은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대규모 공격이 준비되는 것이 분명합니다.]
다만 푸틴에게 이 전쟁이 종식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중대한 전쟁범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
EU 회원국 외무장관들도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하고 5억 유로, 6천7백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안나레나 배어복 / 독일 외무장관 : 우크라이나의 친구로서 우리 유럽연합은 앞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을 확대할 것입니다.]
하지만 러시아 석유 수입 금지 문제는 일부 회원국들이 보류를 요구해 추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평화협상을 벌이는 동안에도 군사작전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당분간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군사적 충돌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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